1. 가상주식의 개념
가상 주식(Phantom Stocks)은 임직원들이 주식을 소유하지 않더라도 해당 주식의 가치 상승에 대한 혜택을 보상하는 주식보상제도입니다.
가상주식은 가공주식 또는 팬텀주식 등으로도 불리고 있는데, 이 글에서는 가상주식이라고 용어를 통일하도록 하겠습니다.
2. 가상주식의 탄생배경
가상주식은 주로 기업이 주식을 발행하는 데 따른 법적, 재무적 문제를 부담하지 않으면서 임직원에게 보상을 하기 위한 방편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팬텀 주식의 기원은 정확한 근거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1950~6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당시 많은 기업들은 주식 기반 보상 제도를 통해 임직원들의 동기를 부여하고 기업의 장기적인 성과를 촉진하고자 하는 요구가 높았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스톡옵션제도(Stock Option),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estricted Stock) 등 다양한 주식기반 보상제도들이 탄생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들은 실제로 주식을 발행하고 관리해야 했기 때문에 복잡한 법적, 재무적 문제들을 야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이유때문에 주식을 발행하지 않고도 주식 가치 상승의 혜택을 임직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가상주식이 도입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주로 고위 임원들이나 핵심 인재들에게만 가상주식이 제공되었는데, 이를 통해 이들이 회사의 성과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근무에 집중하는데 일정한 역할을 감당하였습니다.
가상주식은 실제로 주식을 소유하지 않기 때문에 주식발행과 관련한 복잡한 문제를 피할 수 있었고, 주식의 가치상승에 따른 보상을 현금으로 지급함으로써 임직원들에게 강력한 동기부여 수단으로 활용되었습니다.
가상주식은 점차 많은 기업들이 주식보상제도의 일환으로 활용하게 되면서 고위 임원 및 핵심인재 유치에 기여하였습니다. 오늘날 가상주식 제도를 유연한 주식 보상제도로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3. 가상주식과 다른 주식보상제도와의 비교
1) 스톡옵션 (Stock Option)
스톡옵션은 임직원이 특정한 행사가격으로 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주식의 가격이 행사가격을 초과하는 경우 스톡옵션 행사자는 주식을 직접 소유함으로써 이익을 얻게 됩니다.
스톡옵션은 임직원이 회사의 주가상승에 따라 직접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주식보상제도입니다. 그러나 주식을 직접 소유함에 따라 주식을 매각하여 현금화 하는 과정에서 자본이득에 대한 세금 부담이 발생합니다.
2)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estricted Stock)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은 성과조건부 주식이라고도 합니다.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은 특정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매각을 할 수 없도록 제한된 주식을 임직원에게 부여하는 것입니다.
주식의 소유권을 부여받기는 하지만 일정한 조건이 달성되어야만 자유롭게 주식을 양도할 수 있습니다.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 역시 스톡옵션과 마찬가지로 실제 주식을 소유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현금화 하기 위해 양도하는 시점에 발생한 자본이득을 과세합니다.
3) 가상주식(Phantom Stocks)
가상주식은 주식을 실제로 소유하지 않으면서 해당 주식의 가치 상승분에 해당하는 현금보상을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주식을 소유하지 않으므로 주식 소유에 따른 법적, 재무적 이슈를 피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주식을 취득하는 것이 아니므로 주주로서의 권리는 행사할 수 없고 금전적 이득만 향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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