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 그랜트(Stock Grant)란? | 개념, 도입목적, 운영사례, 스톡옵션과의 비교

 

 

 

1. 스톡 그랜트 (Stock Grant)의 개념

 

스톡 그랜트는 기업이 임직원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지급하는 성과보상제도입니다.  현금으로 급여와 상여를 지급하는 것과 마찬가지고 주식을 직접 지급하는 것으로서 임직원은 추가적인 지출없이 회사의 주식을 소유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2. Stock Grant의 도입목적

 

스톡 그랜트는 임직원의 장기적인 동기부여와 주인의식 고취를 위해 활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직원이 소속회사의 주식을 소유하게 됨으로써 회사의 성과를 향상시켜 주가를 부양하고자 하는 동기를 갖게 되는데, 이러한 동기는 여타 주주들이 가지고 있는 동기와 동일한 것입니다. 주주와 임직원이 같은 동기를 가지고 회사의 성장을 고민하고 노력한다면 회사의 앞날은 밝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스톡 그랜트는 대기업 보다는 스타트업이나 기술을 기반으로 우수한 인력들이 회사의 중심이 되는 기술기업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회사가 당장 큰 비용적인 부담을 지지 않으면서도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3. Stock Grant 운영 사례

 

스톡 그랜트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들이 상당수 있지만 그중에서 IT기업으로 쌍벽을 이루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는 대표적인 기업들입니다. 

 

1) 네이버

 

네이버는 2021년 부터 3년간 1천만원 규모의 스톡 그랜트를 전 직원에게 부여하였습니다. 최근에 해당 계약 기간을 2년 연장해서 2025년까지 스톡 그랜트를 운영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IT기업의 특성상 우수 직원의 유치 및 관리가 회사 실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므로 스톡 그랜트를 도입함으로써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도를 도입한 것입니다. 네이버는 스톡 그랜트 외에도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estricted Stock Units) 제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임직원에게 지급하되 일정기간 동안 양도를 제한함으로써 근로동기를 유발시키는 성과보상제도입니다.

 

2) 카카오

 

카카오의 경우 임직원에게 현금 대신 주식상여를 지급하는 형식으로 스톡 그랜트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장기인센티브 계약을 체결하는데, 회사의 선택에 따라 현금 또는 자기주식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계약 당사자 마다 계약기간 및 조건 등 상이하게 설정되어 있지만, 계약조건을 충족한 임직원은 스톡그랜드를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카카오는 스톡 그랜트뿐만 아니라 스톡옵션도 임직원 보상제도로 도입하고 있어 양 제도의 장점을 적절히 활용하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4. 스톡 그랜트와 스톡 옵션의 비교

구      분	스톡 그랜트	스톡 옵션
개      념	무상으로 주식을 지급하는 제도	일정기간 경과 후 미리 정한 가격으로 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
행사 가격	없음 (무상)	권리부여시 미리 정한 가격
주식 취득시점	스톡 그랜트 지급시	권리 행사시
주가 상승 시	자본이득 증가	주가가 행사가격 이상이면 스톡옵션 행사 하여 자본이득 향유
주가 하락 시	자본이득 감소	주가가 행사가격 이하이면 스톡옵션 행사 포기